2ch 괴담 방송실 스레드(스레)는 투고자의 모교 방송실에서 여러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소문이 있었다 그 소문은 여러 사람들이 겪었고 수많은 소문들이 가짜가 아닌것 같다는 이야기다.
2ch 괴담 방송실
어느 학교에나 무서운 이야기는 있지만,
내 모교인 초등학교는 어째선인지 무서운 이야기가 방송실에만 집중되어 있다.
수많은 소문이 있지만 그 중 일부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
반 친구들이 그것을 경험했고 관심을 갖게 되었다.
기회가 되면 동네 이웃들에게 무심코 초등학교 방송실에 대해 물어보곤 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를 골랐고, 서툴지만 정리해보았다.
복잡하지만, 사건 별로 ↑(화살표) 이하는 사건에 관한 보충과 소문의 정리.
사건은 모두 어느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 방송 사건 】
【 80년대 초반의 사건. 】
오전 10시가 지나고, 2교시 수업 중에 방송이 흐르는 스피커의 전원이 켜졌다.
『 ・・・세요. ・・・집니다. 』
라고 억양이 없는 단조로운 목소리로 나지막한 성인 여성의 목소리로 방송이 흘러나왔다.
1, 2학년에는 울기 시작하는 학생도 있었기 때문에 1학년과 2 학년의 담임 선생님들이 교실에서 기다렸고
3학년 남자 담임 교사 인 A교사는 학생들을 진정 시킨 뒤, 가장 먼저 달려가서 방송실을 확인하러 갔다
이어서 4~6학년 담임 교사와 관리인 등이 방송실에 도착했고
먼저 도착한 A교사에게 상황을 물었다.
누가 방송을 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라는 대답이었다.
당시 학교에 있던 여교사들은 모두 수업 중이었다.
이후로 학교에서는 외부인이 학교에 침입해 행한 장난으로 방범 체제를 강화했다.
↑
【 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한참 전에 일어난 사건. 】
가장 먼저 방송실로 달려갔던 3학년 담임 A 선생님은 그 사건이 있던 날부터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일을 쉬게 되었다.
다른 선생님들이 대체 수업을 하고 A 선생님의 복귀를 기다렸지만, A 선생님은 결국 3주 정도 만에 퇴직했다
3학년 학생들이 편지를 쓰거나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게다가 A 선생님이 정신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소문이 파다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미스터리 한 방송
・・・세요. ・・・집니다.
작은 목소리였기 때문에 잘 안 들렸다..
그래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지만 가장 많았던 의견이,
・・・보지 마세요. 이상해집니다 ・・・, 였다
【 유리창 파괴 사건 】
당시 초등학교 5학년, 방송부 담당 이였던 B군이 방과후
1층 방송실의 창문에서 떨어져서,
깨진 창문과 같이 교정에 떨어진 B군은 추락과 동시에 유리창이 깨지는 바람에
입원해야 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
내가 실제로 초등학교 학생이었을 무렵에 있었던 사건, B군은 같은 반 친구였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B군에게, 나와 반 몇 명과 함께 병문안을 가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방과 후 방송실에서 담당 업무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방송실에 여자가 나타난 모양이다.
머리는 길었고, 방 구석에 등을 돌린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B 군은 놀라서 방송실에서 도망치려고 문 쪽을 돌아보았더니,
이번에는 그 문 앞에서 문을 막듯이 등을 돌린 채 서 있었다.
무의미하게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노리고 있다 라고
위기감을 느낀 B 군은 이번에는 문과 반대 방향의 창문으로 달려갔다
창문을 열었을 때 창문에 비친 여자의 얼굴을 보게 되었는데,
다시 말해서 아까와 같은 뒷모습이 아니라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여기서 B 군은 반쯤 패닉상태가 된다.
이제 창문을 여는 시간조차 아까웠던 B군은
창문에 그대로 몸을 부딪쳐 가까스로 방송실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어떻게 생겼어?" 라고 우리들은 물어보았다
"유리에 비친 걸 봤을 뿐이니까 잘 모르겠어."
"옷은 어떻게 입었어?"
"낡은 천을 몇 겹이나 개어 놓은 걸 입은 것 같아"
우리는 이 체험담을 학급 신문에 올리려고 했지만 역시 선생님에게 혼났다.
B군은 폐소공포증이 생겼고, 몸이 회복된 후 다른 학교로 전학 갔다.
내가 방송실 여자에 대한 소문을 모으게 된 계기가 된 사건.
【 자살 】
교감 선생님 C는 밤에 학교에 몰래 들어가서 방송실 바로 맞은 편 계단에서
스즈란 테이프를 계단 난간에 묶고 목을 매어 자살했다
학교에서 계약 한 보안 회사의 직원이 발견했다
【 사라진 물고기 사건 】
약 2 개월 동안 학교의 수조에서 관상용 물고기가 1마리씩 사라진 사건.
나중에 방송실 자료가 보관되는 방의 서랍에서 대량의 말라붙은 물고기가 발견 됐다
사건이 진정되자 마을의 유지들이 물고기를 기증했다.
↑
최근에 일어난 사건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조카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학교 안의 수조의 물고기가 날마다 점점 사라져서,
거의 물고기가 없는 상태까지 된 것 같다.
선생님들 사이에서 조사한 결과,
어느 한 학생의 한 짓이라고 밝혀졌고 그 학생에게 물어봤더니,
방송실에 있는 자재 창고 방에 숨겨 놓았다고 자백했다.
그런데..
그 학생이 뽑아냈는지, 아니면 썩어버렸는지, 발견된 메마른 생선에는 눈이 없었다.
선생님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다른 학생들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학생의 소행인지 확실하게는 모르지만,
하지만..
마침 그 시기에 갑자기 전학 간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이 아닐까 하는 소문이 돌았다.
그리고..
선생님이 왜 그런 짓을 했냐고 묻자 그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그것의 얼굴을 봐도 , 이렇게 하면 살 수 있다" 라고 착란한 듯 대답했다는 소문도 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사건이나 소문이 있는데,
어느 이야기든 대부분의 공통점은
방송실에서 여자가 나타나면은 얼굴을 보면 안 된다는 것이다.
피해자였을지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 살아난 사람의 이야기,
구원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봤다
그래서 선택하고 썼다.
앞으로도 주변에서 이상한 놈이라고 취급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정보를 모을 생각이다.
솔직히 B 군에게 들은 이야기는 초등학교 때의 나의 트라우마이고,
소문에 어느 정도 들어맞는 것 같다
그래서 그 방송실의 여자가 정말 있는 것 같아서 무서워서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지만,
어째서 인지? 【 유리창 파괴 사건 】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관심이 생겼다.
최근엔 "어느 연도 졸업 앨범에 방송실 여자가 찍혀 있다" 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 졸업 앨범(70년대의 것)을 이웃 사람에게 보여 줄 예정이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