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산에서 만난 여자 스레드(스레)는 투고자가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로 등산을 갔다가 이상한 여자를 봤다는 이야기다.
2ch 괴담 산에서 만난 여자
이 이야기를 들은 것은 벌써 30년 전의 이야기다.
게다가 말했듯이 내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내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그 친구는 기본적 현실주의 합리주의자라 평소에는 TV 심령 프로그램이나
심령 서적 같은 건 믿지 않는 친구였다
그 친구는 등산이 취미였는데 그 등산 때의 체험이 변화를 가져왔다
"나는 기본적으로 심령 이야기는 믿지 않지만, 산에서는 드물게 이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라고 체험담을 말해줬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당시 내 친구는 남녀 혼합으로 5.6명이 3, 4월쯤,
겨울은 아니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계절에 초보자를 위한 등산을 갔다고 한다
그 산길에서 밝은 시간대에 겉보기에는 아주 평범해 보이는 여자 등산객과 마주쳤다
그런데 잠시 후 또다시 같은 여자와 마주쳤다.
더 이상한 건 결국 세 번 정도 같은 여자와 마주쳤고
친구는 우연히 비슷한 여자와 마주친 것일 거라고 생각했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때는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등산로 중간쯤에 있는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는데
그때 또 조금 전에 마주쳤던 여자가 있었다
이상하게 생각했던 친구는 "저 여자, 몇 번 지나치지 않았어? 내 착각인가?"라고 일행들한테 물었더니
"맞아, 사실 나도 신경이 쓰였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런 두 사람의 대화와는 관계없이 낯을 가리지 않았던 일행 여자 A가
"혼자 오셨나요? 혹시 괜찮으시다면 같이 가실래요?"라고 말을 걸었다.
그랬더니 그 여자가 "그럼 같이 가겠습니다"라며 같이 등산을 하게 되었다
일정은 1박2일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날 밤에는 여러 개의 텐트를 치고
남녀가 분리된 텐트에서 계속 마주쳤던 여자와 여자 A가 함께 한 텐트에서 자고 있었다.
그런데 자정이 되자 그 텐트에서 여자의 비명 소리가 들렸다.
놀라서 모두들 텐트 밖으로 나와보니 그 여자가 절벽을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고 있었다.
같은 텐트에서 자고 있던 여자 A가 말하길.
그 여자가 자고 있던 곳이 물을 엎지른 것처럼 흠뻑 젖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쨌든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쪽은 절벽이라 위험하니 빨리 이쪽으로 오세요~" 고 말했지만
그 여자는 그대로 계속 걸어가다가 절벽 끝을 넘어갔고 그 순간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다들 놀라서 사고가 났으면 큰일이니까. 주변을 수색하자고 할려고 했지만
늦은 밤에 섣불리 움직이면 2차 사고가 날수도 있겠다 싶어서 마냥 일출을 기다려야만 했다
해가 뜨자 마자 모두 함께 절벽 아래에서 그 여자를 찾았지만
시체는 물론이고 어떤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일행들 모두가
"어제 그 여자와 몇 번이나 마주친 적이 있지 않았나?"
"무뚝뚝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해 보였어"
라고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미안하지만 더 이상은 안돼...
뭐, 이 친구가 이런 이야기를 한 건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
지금도 정말로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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