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ch 괴담 명계로 가는 틈

2ch 괴담 명계로 가는 틈

2ch 괴담 명계로 가는 틈 이라는 스레드(스레)는 투고자가 어느 날 빌딩 사이에 틈을 발견했는데 그 틈이 명계로 가는 길이라고 알겠되었다는 이야기다.


2ch 괴담 명계로 가는 틈

지금부터 쓰는 이야기는 작년에 체험한 일이다
작년 여름 방학 때 있었던 일이다.

한밤중에 편의점에 갈려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길을 걷다가
빌딩과 빌딩 사이에 1미터 정도의 틈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나는, 이런 곳에 틈이 있었나?" 라고 생각했지만,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지나가려고 했을 때,
뒤에서 빠른 걸음으로 걷는 뻐끔거리는 하이힐 소리가 들려왔다.
상당히 서두르는 듯한 발소리였기 때문에
나는 걸으면서 보도의 끝 쪽으로 다가가, 빨리 추월해 주었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뒤까지 왔을 때, 갑자기 발소리가 뚝 그쳤다.

 

'중간에 모퉁이도 없고 민가도 없는 곳인데 이상하네?' 하고 생각해서
무심코 뒤를 돌아보니,
20대 중반 쯤 되는 여자가 아까의 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나는 불신 했지만, 뭐 그 사람도 신경이 쓰였겠지 생각하고, 앞을 향해 걸어나가려고 했을 때,
그 여자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빌딩 사이의 틈새 속으로 걸어갔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나는 역시 나 그 틈새에 흥미를 가지고,
지름길이라도 있나 싶어 돌아와 틈새 안을 들여다보니 앞이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앞쪽까지 칠흑 같은 어둠이 계속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조금 전에 들어갔던 여자의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다.
조금 기분 나쁘게 느껴진 나는, 뭐 내일 밝아졌다가 다시 와보면 어떨까 하고,
그날은 그냥 돌아가기로 했다.

 

 

다음날.

친구와 함께 외출하기로 약속했던 나는,
내친김에 역으로 가는 길에 어제 건물 사이의 틈을 확인하기로 했다.

 

어젯밤의 기억을 믿고 찾아보니 확실히 어제와 같은 장소에 틈이 있었다.
아직 약속 시간까지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한 나는 일단 그 틈새 안을 들여다보았지만,
이상하게도, 2m 정도 앞에 콘크리트 벽이 있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 이상은 앞으로 갈 수 없었다
벽에 문이라도 있나 해서 자세히 살펴봤는데 아무리 봐도 그런 건 없었다

 

나는, 뭐 다른 장소이겠거니 하고, 찾는 것을 포기하고, 친구와의 약속 장소로 향하기로 했다.

 

 

그날 밤.
친구들과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걷고 있는데, 길 앞쪽에 10살 정도의 아이가 벽을 보고 서 있었다.
막차가 다가오는 시간이라 새벽 1시가 넘어섰다

 

이 시간에 아이? 라고 생각했지만,
어차피 DQN 부모님이 데리고 나오시겠지 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그 아이는 벽 속으로 걸어갔다.
그때 깨달았다.그 장소가 오늘 낮에 봤던 바로 막다른 골목 아닌가?
서둘러 아이가 있던 곳까지 달려가 보니까 역시 낮에 확인한 곳이었다.

 

그리고, 셔터가 닫힌 양쪽 옆의 빌딩과 그 주변의 분위기로,
어제 여자가 들어간 장소도 틀림없이 여기라고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런데 이상하다.낮에 확인했을 때 그 틈은 금방 막다른 골목이었을 것이다.
다른 통로도 없고 어떻게 된 거야? 하고 의문이 든 나는 그 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나 역시 그 앞은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역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불안했던 나는 근처에 있던 조약돌을 틈새 쪽으로 던져 보았다.
벽이 있다면 보이지 않아도 조약돌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날 테니까..

하지만 예상과 달리 조약돌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떨어져 구르는 소리도 나지 않았다.

나는 조금 섬뜩해져서 확인을 위해 다시 한 번 조약돌을 던지려고, 조약돌을 줍기 위해 몸을 구부리려고 했다.

 

그때 나는 갑자기 팔을 붙잡혔다.

'어!?' 하고 고개를 들자 어둠 속에서 손만 뻗어 내 팔을 잡고 있었다.

나는 공포에 떨면서 라고 소리치며 팔을 뿌리치려고 했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힘으로 잡고 있어서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리고 팔은 힘차게 나와 나를 틈새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었다.

나는 필사적으로 끌어당기려는 손에 저항했고, 한쪽 발을 빌딩 벽에 걸고 버티며 저항하고 있었지만,
상대의 힘이 너무 세서 안으로 서서히 끌려갔다..

그때 문득 반대편 빌딩을 보니 근처에 철제? 라는 간판이 보였다.

나는 정신없이 그 간판을 잡고 있었고,
그대로 있는 힘껏 간판을 나를 끌어들이려는 팔에 세로로 내리쳤다.
그래서 팔이 떨어질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간판이 얇은 판자였던 탓도 있지만, 간판에 맞은 팔은 깨끗하게 잘려나갔다.

 



그리고 나는 갑자기 잡아당길 힘이 없어졌기 때문에 그대로 도로 반대편까지 굴러갔다.
하지만 팔에서 잘렸음에도 불구하고 손은 여전히 강한 힘으로 내 팔을 잡고 있었다.

나는 반 쯤 미쳐가면서 가까이 있던 가로등에 나를 잡고 있는 손을 몇 번이고 내리쳤다.
내 팔도 아프지만 이대로 둘 수도 없고, 등 뒤로 배를 돌릴 수도 없었다.

 

열 번쯤 내리쳤을 때인가, 툭 하고 뼈가 부러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손이 내 팔에서 떨어져 땅에 떨어졌다.
나는 그대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전속력으로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뒤늦게 차분하게 생각해 보니 문득 이상한 것을 깨달았다

잘려나간 손을 나는 그 자리에 그대로 내버려두었을텐데,
다른 사람 손이 떨어져 있었다며 소란을 피운 흔적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팔은 분명 찢어져 있었지만 피는 전혀 나지 않았다.

 

그 뒤로 나는 한밤중에 그 길을 지나지 않았다.
낮이라면 아직 괜찮지만, 밤중에 그 길을 지날 용기는 없었다.
결국 그 틈은 무엇이었는지, 여자와 아이는 무엇이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아무것도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의 이야기라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게 작년에 제가 실제로 체험했던 일들의 전부입니다.

 

 




출처를 꼭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자체번역

 https://otakutb.blogspot.com/2023/08/2ch.html


More

Related Posts

2ch 괴담 명계로 가는 틈
4/ 5
Oleh